평화협정 활동 2018. 10. 18. 11:55

[치열한 투쟁은 마땅히 필요하다]


평화협정운동본부의 여러 활동 중 맥아더 동상 화형식 등 특정한 선도적인 투쟁에 대하여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염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약해 보건대 지금처럼 대화가 잘 돼 가는 마당에 꼭 그렇게 과한 투쟁을 해야 하느냐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시각입니다.


오늘의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남한에서는 촛불혁명으로 적폐를 쓸어냈고 조선에서는 오랜 노력 끝에 핵무력을 완성했습니다. 그 힘으로 미국을 협상탁에 끌어낸 것입니다. 지금 전개되는 대화의 본질은 우리민족 대 미국의 싸움입니다.


그 싸움은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미국은 합의 이행을 미적거리고 있으며 제국주의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틈만 있으면 제놈들 이익을 최대한 관철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대화의 이면에는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때에 통일운동 진영에서 해야 할 일은 미국을 최대한 치고 압박하는 것입니다. 미제국주의가 완전히 굴복하여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보통국가로 거듭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투쟁해야 합니다.


일제 시대 항일운동에 대한 판단은 해방된 나라의 시각으로 해야 마땅하듯 오늘날 통일운동에 대한 판단은 분단체제의 시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조국의 시각으로 해야 합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의 투쟁은 이러한 입장에서 나온 것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회원 여러분은 우리의 운동에 얼마든지 자부심을 느끼셔도 됩니다. (2018. 10. 17.)

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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