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활동/연대활동 2018. 12. 22. 08:48

이적 목사 석방과 자주통일운동을 표방하는 대책위 출범

 

이적목사구속대책투쟁위원회(대책위)가 20일 오전 11시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적 목사의 구속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며 그의 투쟁 정신을 따라 자주통일 운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적 목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프로세스에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하는 미국의 태도에 항거하여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질렀으며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현재 대책위에는 구속노동자후원회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민족작가연합민중민주당인권위원회민통선평화교회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조국통일범민족연합분단과통일시평화협정운동본부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 단체가 추가될 전망이다.



<기자회견문>

 

석방운동을 뛰어넘어 자주통일운동에 함께할 것

 

2018년은 남북관계·북미관계에서 상전벽해의 대전환을 이룩한 치열한 투쟁의 한 해다평화와 번영·통일을 지향하는 세력이 낡은 지배질서를 유지존속하려는 세력과의 비타협적인 투쟁에서 승기를 쥐면서 사회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며 그 대단원을 앞두고 있다새 것과 낡은 것의 투쟁은 보다 첨예해지며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향해 전진해 갈 것이다.

 

그러나 낡은 세력의 발악 또한 거셀 것이다트럼프정부는 승인’ 발언에 이어 비핵화워킹그룹’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통제하고 있다친미사대주의가 뼛속 깊이 들어찬 친미분단수구악폐세력을 앞세워 시대착오적인색깔론으로 국면전환을 꾀하는 한편 군사적인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앞에서는 북과의 관계가 원만하다고 하면서 뒤로는 그 반대로 행동하는 트럼프정부의 본색은 이렇듯 철저히 기만적이다.

 

애기봉등탑대북심리전이 요란하던 민통선에서부터 자주통일투쟁을 전개해 오던 평화협정운동본부전상임대표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인 이적목사가 투옥됐다.

 

이적목사는 금기시되던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제일사명으로 하는 평화협정운동본부를 조직했고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청년레지스탕스·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과 함께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를 구성해 전국을 돌며 7차례나 치열한 반미평화대장정을 벌였다또 반미공동행동실천단을 결성하고 미대사관 인근에서 굴함없이 간고한 농성투쟁을 전개해 왔다시대의 선각자로서 점령군사령관·전쟁범죄자인 맥아더의 동상을 불태우는 정의의 화형식을 두 차례나 결행했다결국 11월 20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철창 안에 갇히게 됐지만 이적목사의 애국과 평화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꺾을 수는 없다.

 

이적목사구속대책투쟁위원회는 이적목사 석방운동을 뛰어넘어이적목사의 투쟁정신을 따라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자주통일운동의 지평을 넓혀 가고자 한다더 많은 개인과 단체의 동참을 호소한다.

 

미국은 한반도 통일 방해 말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정부는 우리민족의 힘을 믿고 미국의 간섭을 당당히 거부하라!

자주통일운동가 이적목사 구속은 부당하다당장 석방하라!

 

2018년 12월 20

이적목사구속대책투쟁위원회

 

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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