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읽기/정세 단상 2019. 1. 10. 11:09


우리 국방부가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해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보니 정말 흐뭇합니다. 일본의 반응이 흥미로운데요, 미국에게 일러바치는 모양새까지 나오고 있군요.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8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통화하며 강제징용과 레이더 갈등에 대해 일본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와이 가쓰유키 자민당 총재외교특보는 레이더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대응에 대해 “우호국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태도”라고 주장하면서 강제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서도 “한국의 대응은 이상하다”고 했답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이명박근혜 정권 같았으면 일본의 억지에 찍소리도 못하고 쉬쉬하면서 굴종했을 것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의 실체는 바로 그것입니다. 미국이 일본에 하청을 주고 일본이 한국에 하청을 주어 미국의 아시아 패권을 유지 강화하는 것이죠. 


한미일 삼각동맹이라는 미국의 뜻이 관철된다면 한국의 군사주권은 일본의 간섭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군사주권이 제한되면 외교주권도 힘을 못 쓰게 되죠. 사실상 일본의 간접지배에 예속되는 것입니다.


일본은 한미일 삼각동맹에 편승하여 한반도를 간접지배하려는 야망을 키워 왔으나 이제 그 꿈은 물거품처럼 꺼져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한반도가 아니죠. 남과 북의 정상이 함께 백두산에 올라 맞잡은 손을 높이 치켜들었습니다.


촛불항쟁으로 정권을 교체한 것은 하늘이 도운 것이고요, 남북이 공조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민족의 미래에 고속도로를 뚫는 격입니다. 이제 미국도 일본도 한반도를 자기들 뜻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백범 김구선생님이 그토록 바라셨던 통일조국의 꿈이 현실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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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10910333332616

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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