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읽기/정세 자료 2022. 10. 25. 08:03
경제 소식을 중심으로 세계 최강의 입지를 자랑하는 종합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도 대세를 인정하는 칼럼을 24일자로 발표했네요.

 

북과 미의 대결에서 미국이 실패했으며 이제는 북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요지입니다. 그 내용은 사실상 미국의 반성문입니다.

 

일단 "수십 년간 지속된 한반도 비핵화 구상은 실패했다"며 반성합니다. "특히 비둘기파인 민주당과 매파인 공화당 사이를 오가며 정책 지속성이 불투명한 미국 정부의 특성"을 언급하면서 실패의 원인을 자기들 잘못으로 고백합니다.

 

"미국 정부가 선제 타격을 검토했을 당시를 마지막으로 클린턴 행정부 이후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는 언급은 클린턴 당시부터 군사적으로는 북을 이길 수 없었다는 고백입니다.

 

그러면 제재에는 성공했느냐? 아닙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에 있어 사실상 어떤 진전도 보이지 않아 왔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북의 지도자에 대해 다시 평가합니다. "김정은은 미치광이 지도자의 전형과 거리가 멀며, 체제 안정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길을 추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동안 미치광이 취급한 거 잘못이라는 거죠.

 

블룸버그에서도 미국의 실패 인정하고 새로운 관계를 촉구할 정도면 이것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느냐...

1. 북미 관계는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맺게 됩니다. 워싱턴에 북 대사관이, 평양에 미국 대사관이 들어설 날이 올 것입니다.

2. 전세계에서 북에 대한 온갖 비방과 악선전이 사라지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면목을 보게 됩니다. 진실을 알면 세계인들이 놀랄 것입니다.

 

3. 북의 비핵화 정책은 폐기되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적 군축을 실현하게 됩니다. 북은 풍계리 핵시험장 폭파로 이미 모범을 보였습니다. 세계가 이를 따라 해야 합니다.

 

4. 미국을 믿고 대북 적대정책을 취하던 윤석열 종미정권은 종말을 고하게 되고 수구 세력은 물거품처럼 사그라듭니다. 이에 따라 진보정권이 들어설 입지가 고속도로처럼 확장됩니다.

 

5. 남과 북은 외세의 방해를 받지 않고 평화공존과 통일을 지향하게 됩니다. 2018년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일들이 쾌속도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망일 뿐 그 실현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 과정은 기득권 세력의 반발 때문에 결코 순탄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을 대리한 윤석열 정권과 북 사이에 크고 작은 격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는 변함 없습니다. 잠시 혼란이 있더라도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은 실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워도 다가올 미래를 보면서 다함께 힘을 내면 좋겠습니다. 반미자주투쟁은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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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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