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읽기/정세 단상 2018. 12. 28. 10:55

"남의 눈치를 보며 휘청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 열망을 실현할 수 없다"는 북측 인사의 말을 한국 정부는 특히 새겨들어야 합니다. 


미국 눈치 보고 미적거릴 때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내부에서 뭐 하나 제대로 자리잡아 가는 게 없는 것이 현실이죠. 촛불항쟁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민중은 점점 실감합니다.


유독 남북 관계만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60년 넘도록 미국의 제재에 맞서 승리한 북측이 함께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민족이 손을 맞잡은 이상 두려워할 게 없습니다. 경제도 민주주의도 우리민족이 하나될 때 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눈치 보는 시대는 갔습니다. 정부는 우리민족을 믿고 당차게 통일로 나아가고 민중은 완강한 반미투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관련 기사 발췌 ---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이날 착공사에서 “통일의 경적소리·기적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질 그날을 위해 각오를 돋우고 위풍과 역풍에 흔들림 없이 똑바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남 철도·도로 사업의 성과는 온 겨레의 정신력·의지에 달려 있으며, 남의 눈치를 보며 휘청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 열망을 실현할 수 없다”며 “철도·도로 협력의 동력도 민족 내부에 있고, 전진 속도도 우리 민족의 의지와 시간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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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이선권) 위원장은 김현미 장관에게 “날씨가 추운데 왜 모자를 쓰고 오지 않았느냐”고 묻고는 “남측 분들이 안 썼는데 우리도 안 쓰는 게 예의”라며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장 등 북측 일행 5명에게 털모자를 벗자고 해 다 같이 벗었다고 한다.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240454

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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