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와 성명서 2018. 4. 18. 21:56

<성명서>

촛불을 지키는 심정으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내고 남북관계 개선발전으로 나아가자!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를 비롯 남북관계 개선의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를 막으려는 안팎의 방해 책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라고 비아냥대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때 인공기 입장을 반대한다는 의사을 표명하는가 하면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인공기를 불태우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부풀려 보도하면서 남남 분열과 남북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왜곡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방해책동 또한 도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항공모함 ‘칼빈슨’을 본토에서 서태평양을 향해 출항시켰다. 칼빈슨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한반도 인근 수역에 도착해서는 일본에 있는 또 하나의 항모 레이건 호와 만나게 된다. 미국은 이어 지난 11일 스텔스 폭격기 B-2 3대를 괌에 배치했다. 16일에는 전략폭격기 B-52H 6대를 괌에 배치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본토에서는 대규모의 전쟁 대비 훈련을 벌이기도 했으며 평창올림픽 기간에 특수부대를 한반도에 파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평창올림픽 성사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의 노력은 이처럼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촛불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북측은 남북 합동으로 예정됐던 금강산 공연을 취소한다고 통보해 왔다.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책동이 계속된다면 북측의 참가 자체가 취소될지도 모르는 상황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지난 1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호소한 것처럼 우리는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남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로 가는 중요한 길목임을 인식하고 그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응원할 것이다. 


- 정부는 어떠한 방해에도 굴하지 말고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의 축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

- 언론은 북측의 의도를 왜곡하거나 비아냥대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미국은 모처럼 찾아온 대화의 기회에 방해가 되는 조치를 당장 중단하라!  

- 온 국민이 하나되어 남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사시켜내자!



2018년 1월 31일

평화협정운동본부

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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