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읽기/정세 단상
2019. 3. 16. 08:29
최선희 부상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반응이 나오고 있군요. 떨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에 나오는 폼페이오의 말은 외교적 수사임에도 불구하고 살얼음판을 걷는 듯 조심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미국의 속마음을 직역하면 이렇게 요약될 수 있겠네요. "제발 군사 대결로 가지 말고 그냥 말로 합시다. 김정은위원장님이 좋아하시는 트럼프도 대화를 원하고 있어요."
어이, 미제! 2003년 이라크 때려부술 때 호기롭던 그 자세는 어디 갔나? 지금 베네수엘라 쑥대밭 만들듯 조선에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안 되니까 대화로 하자? 대화 하려면 화끈하게 하시던가!
--- 기사 내용 발췌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부상의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난밤 최 부상의 발언을 봤고 그는 (협상을) 열어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전문 : 폼페이오 "北과 협상지속 기대..金, 핵미사일 시험 않는다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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