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읽기 2019. 10. 29. 10:29

미국이 예전처럼 힘이 있었다면 중동에서 이란을 제압하고 아시아에서 북을 압박하면서 자기들의 힘을 세계 앞에 과시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 반대로 북의 압박을 받아 궁지에 몰려 있는 처지입니다. 북의 지원으로 이란도 중무장한 상태이니 함부로 때리지 못 합니다. 이란이 예전처럼 비실비실했으면 중동에서 시범케이스로 죽도록 얻어맞았을 것입니다. 2003년도에 이라크가 얻어맞았듯이...

트럼프는 절박합니다. 국내에서는 탄핵 여론이 고개를 들죠, 대외적으로는 북이 금년 말까지만 기다릴 테니 그 안에 항복하라고 압박하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북이나 이란을 팰 수 없는 처지에서 그나마 마지막 체면을 과시할 수 있는 길은 가장 약한 상대를 골라서 조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선택된 방안이 IS 리더 알 바그다디를 죽이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그 결과를 호기롭게 보고하면서 그가 '개처럼' 도망치면서 '겁쟁이'의 모습으로 죽었다고 발표합니다. 트럼프답죠.

사실 시리아에서 IS 격퇴에 실질적인 힘이 돼 준 것은 러시아를 포함한 시리아 동맹국들입니다. 미국은 숟가락만 얹고 있다가 이제 와서 호들갑이죠.

미국의 똥폼은 이것으로 아마 끝이 될 듯합니다. 전세계 요소요소에서 미군은 철군하게 됩니다. 트럼프에게는 그럴 듯한 명분이 되죠. 'IS 리더를 제거했으니 세계가 안전해졌다. 이제 미군은 본토로 데려오겠다' 이렇게 갈 것입니다.

한반도에서도 조만간 철군 조치가 진행될 것입니다. 어쩌면 비밀리에 수행되고 있을지도 몰라요. 수구좀비 일각에서는 이 낌새를 알고 있기에 미칠 노릇이죠. 성조기 들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으나 정해진 길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주한미군이 철군하면 우리민족의 통일을 방해할 외세는 사라지게 됩니다. 한반도 통일이 눈앞에 와 있는 만큼 우리 민중들은 마지막 힘을 다하여 자주와 통일을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미국은 우리민족을 이길 수 없습니다.

평화협정 체결하고 주한미군 철거하라!

 

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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