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읽기/정세 단상 2017. 10. 18. 11:15

트럼프가 온다고 합니다. 그가 내뱉은 말에 걸맞게 환영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전쟁이 나도 자기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니 상관없다고 망발하며 한반도를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트럼프입니다. 


10월 16일부터 레이건항모강습단을 비롯한 온갖 첨단핵무기들을 우리 땅에 총집결시켜 놓고 핵전쟁연습을 감행하는 미국, 그들의 안중에는 오로지 자기들 이익밖에 없습니다.


정치군사적으로는 태평양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일 삼각동맹을 굳히고 대북 적대정책을 강요하며, 경제적으로는 미군 주둔비 인상, 무기 강매, 한미 FTA 개악 등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 할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조선)에 대하여 '완전파괴'니 '산산조각'낼 것이라느니,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느니 하면서 미치광이로서의 본색을 드러냈고 이에 조선은 트럼프의 망발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 천명했습니다. 


전쟁전야에 이른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민족입니다. 전쟁이 나도 우리가 최대의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여 우리 민중이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하는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긴급평화행동이 3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청년학생 방미투쟁단(방탄소년단)이 미국에 들어가 우리의 뜻을 외칠 예정입니다. 반트럼프반미대장정 또한 꾸려져 전국 순회 행사를 펼칠 것입니다.


트럼프가 오기 전에는 '오지마라 트럼프!'를 외치며 방한을 저지하고, 방한하게 되면 그의 일정에 맞추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돌아가라 트럼프!'를 외치고, 다녀가게 되면 '완전 파괴한다 트럼프!'를 외치며 응징할 것입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꼭두각시 박근혜 정권을 처단한 촛불민중은 이제 적폐의 배후조종자인 트럼프의 명줄을 손에 쥐고 그 검은 계획을 파탄시킬 것입니다. 미국에게 절대 불리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가 우리를 도와 주고 있습니다.


오지마라 트럼프, 닥치고 평화협정!


(2017. 10. 18.)

posted by 미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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