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읽기/정세 단상
2018. 5. 13. 09:52
불가역(irreversible)이라는 말이 이제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때가 왔습니다.
과거에는 조선의 핵을 불가역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뜻으로 미국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사용했지요.
이제는 그 의미가 우리민족의 주도 하에 불가역적인 평화 프로세스를 추동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평화 프로세스는 되돌이킬 수 없습니다.
남과 북이 손을 잡은 우리민족은 미국도 감당할 수 없어요. 눈치 없는 일부 호전세력이 이것을 막아 보려고 하다가는 파편이 튈 수 있습니다. 꼼수 부리다가는 제한적(소규모) 전쟁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죠.
그러나 그 가능성은 낮고요, 결국 평화협정으로 갈 것입니다.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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